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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치매환자가 있다면 온 가족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됩니다. 그렇다고 요양병원으로 모시기에는 불안한 마음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치매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돌봄 지원을 위해 지자체에서 읍면동 단위로 조성하는 마을입니다. 2017년 시행 이후 전국에 600개가 넘는 치매안심마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치매환자 친화적으로 바꾼 마을입니다.
2. 사례
- 광진구 치매안심업소 : 서울 광진구에서는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마을에 앞장서는 가게를 치매안심업소로 지정하였습니다. 치매환자 및 가족에게 5~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치매안심업소는 커피숍, 서점, 약국, 음식점, 병원 등 다양합니다.
- 치매지킴택시 :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6개 택시 회사와 협약을 맺어 운영하는 사업으로 치매로 배회하는 어르신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한 사례입니다. 치매지킴택시는 실종 어르신이 발생하는 즉시 협약을 맺은 택시 기사에게 알람이 가게 하여 배회하는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여 안심귀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 우리 동네 마음 충전소 : 경기도 안양시에서는 '우리 동에 마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치매환자를 부양하면서 수반되는 우울감 등의 다양한 심리 문제를 집단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상담으로 파악된 내용을 분석하여 상담 및 필요 자원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다시, 청춘 GO! : 목포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원예, 공예, 제빵, 해상케이블카 탑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생활의 큰 활력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 기억다방 : 금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치매에 걸린 어르신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라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고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경제 활동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치매환자의 사회활동은 우울증 및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기억누리길 : 인천 연수구에 동춘동 부수지공원에 있는 기억누리길에는 치매에방수칙, 치매조기검진 등의 정보를 팻말로 제공하고 있으며 '짝꿍을 찾아라' 등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놀잇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책길 곳곳에 치매 관련 정보들이 보이는 곳으로 일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치매에 관심 가질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런 치매 안심마을이 더 많이 생겨 치매환자 및 가족분들이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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