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초기 증상 10가지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이었던 미국의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61)가 30년 동안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80세까지 살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인데요. 이에 뇌졸중, 치매와 함께 3대 노인성 뇌 질환으로 꼽히고 있는 파킨슨병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봅시다.

 

파킨슨병 초기증상 10가지

 

 

1. 움직임이 느려짐

움직임이 느려지는 것을 뜻하는 '운동완서'는 파킨슨병의 기본적인 징후를 뜻하는 의학용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에너지 부족이나 게으름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신체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의 영역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로 인해 걷는 데 불편함을 느끼거나 단추를 채우는 일, 양치질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떨림

'알약 롤링'으로도 불리는 파킨슨병의 떨림증상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작은 물체를 굴리는 동작과 비슷합니다. 이 증상은 대게 손이 다른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 나타나며 의도적으로 손을 움직이게 되면 줄어들게 됩니다. 환자의 75% 정도에서 가만히 있는데도 손떨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3. 자동적인 움직임

눈을 계속 깜빡이거나 걸을 때 팔을 흔든다거나 대화 시 미묘하게 표정의 변화가 생기는 등 의도하지 않는 자동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경직

몸이 뻣뻣하다고 느껴지거나 경직되는 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뻣뻣한 증상만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될수록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지거나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보행 동결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이 증상은 중풍이나 관절염의 증상과 유사해 혼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 주변이나 목, 어깨에서 많이 발현하며 병이 진행될수록 점차 악화됩니다.

 

5. 자세 불안

걸을 때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어려워져 점점 빠르게 걷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폭주 기관차처럼 자신의 동작을 조절하지 못하고 사물을 붙잡고서야 걸음을 멈출 수 있습니다. 또한 걸을 때 속도가 빨라져서 앞으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6. 글쓰기 어려움

글씨를 쓸 때 평소에 쓰던 글씨보다 크기가 작아지고 시간이 지나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엉망인 글씨가 됩니다. 글씨 쓰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알아보기 힘든 글씨를 쓰는 경우 이 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7. 불안함

평소와는 다르게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고 자주 초초해합니다. 별거 아닌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쉽게 화를 내고 짜증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또한 자주 우울감을 느끼고 쉽게 좌절하게 되며 주변에 무관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8. 수면장애

파킨슨병과 관련된 수면장애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잠들기 어려움, 수면유지, 램수면 행동장애 등으로 다양합니다. 수면장애는 깨어있는 시간에 피로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떨어트리게 되므로 병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9. 변비

변비는 자주 나타나는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입니다. 변비가 생기는 이유는 소화 등 몸의 비자발적 기능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10. 후각변화

냄새를 구별하는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연기나 가스 냄새를 감지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그러한 경우 안전에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나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다수 보이게 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증상 초기의 꾸준한 운동은 병을 호전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매일 유산소, 근력, 스트레칭을 꾸준히 할 것을 권장합니다.

 

파킨슨병과 유사한 치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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